지역민들이나 나이든 어른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우주현청은 현재 제내리 무등부락 근처, 현 백제예술대학 남동쪽 부근이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이 지역은 지역을 관리하고 경비하는 관청이 있었으며 옥동리에는 감옥이, 둔산리에는 군부대가 주둔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 둔산리: 낮은 산이 있는 둔치, 군이 주둔하는 산,메=산, 둔산의 옛지명=든지미<-屯地메(山), 죽간리 가는 산 명칭: 둥기산(屯地山)),,,獄洞里->玉洞里)

1908년 홍문관에서 간행한 증보문헌비고를 보면 우주류씨도 있습니다. 이 우주류씨와 전주류씨의 관계도 연구해볼만 합니다.

우주현청이 익산 IC 근처에 위치했다는 것을 잘못 알려진 사실 입니다.

[고려사 지리]를 보면
백제 때 우소저현 이라 하였으나, 통일신라 경덕왕 때 우주현으로 개명 합니다. 그런데 고려 현종 (1018 년)때 우주현이 폐쇄되고 전주목의 임내 (任內)가 됩니다.

현(縣) 중 현감이 파견된 곳을 주현이라 하고, 현감이 파견되지 않은 곳을 속현 또는 임내라 하였습니다.

[신증 동국여지승람 전주부]
[우주 폐현(紆州廢縣) 우(紆)는 오(汚)로 쓰기도 한다. 주의 북쪽 50리에 있다. 본래 백제의 우소저현(于召渚縣)인데, 신라에 와서 지금의 이름으로 고치고, 금마군(金馬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다가 고려 초에 예속시켰다.]

이곳에 보면 우주폐현 이라고 하여 우주현은 조선 초기 부터 폐지 됩니다.
그리고 주의 북쪽 50리에 우주현이 있다고 되어있지, 그곳에 관청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폐현 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익산 IC 나들목 (제내리 무등부락)에 우주현청이 있었다는 것은 [주의 북쪽 50리]라는 글자를 누군가 보고, 우주현청의 위치로 추정한 것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전주 풍남문에서 북쪽으로 20킬로미터 가면  익산 IC 입니다. (1리 = 400미터)

고려 현종 때 전주목의 임내 (속현)이 되고, 조선 태종 때 우주현 이라는 이름 자체가 없어지며, 전주부에 속한 우동면 우서면 우북면이 되었는데, 우주현청의 위치가 추정된다는 것은 근거 없습니다.

신증 동국여지승람에 보면 북쪽으로 10리에 '우주창' 이라는 창고가 있다고 했는데, 이는 우주현청이 아니고 창고 입니다.

우주황씨 집안 사람들이 [우주] 지명이 없어진 것을 안타까워 하며, 우주관청 위치를 찾자고 여러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주현은 고려  때 부터 현감이 파견되지 않은 속현 이었고, 조선 태종 때  폐쇄된 현 이라는 것을 모르고 무모한 도전을 한 것이지요.

류습을 시조로 하는 대동보를 보면 사위와 며느리가 우주류씨인 분이 있는데 그 선계는 류혼입니다. 따라서 현제 류혼을 시조로 하는 전주류씨는 당초에 우주류씨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