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말 도용(白磁 馬 陶俑)
                                                            류세무(1524-1588) 무덤
조선 16세기 후반
높이 13.3㎝
  류세무의 무덤에서 출토된 도용이다.
진학재공파 선산에서 말 도용의 존재는 류세무가 유일하다.
백자로 제작한 것으로 3점이 출토되었다.
온전히 부장을 위한 위세품으로서
당시 류세무의 사회적 배경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볼 수 있다.

분묘출토 도자에 관한 특별논고가 문화유산 도록에 실려있습니다. 전문을 자료실에 올려놓으려 했으나 서버 용량이 부족해서 논문 제목과 머리말 목차만  소개 합니다.

進學齋公派 墳墓 出土 陶瓷의 性格과 變遷

                                                             
                                                        정상기(국립익산박물관) 



Ⅰ. 머리말
Ⅱ. 조선시대 백자의 양상과 발전
Ⅲ. 조선시대 국가의례의 성립
Ⅳ. 진학재공파 분묘 출토 백자의 성격과 변화 과정
    1. 중요 백자 및 유물 소개
    2. 백자의 양상과 그 의미
Ⅴ. 진학재공파 분묘 출토 공반유물의 성격
    1. 공반출토 유물 소개
    2. 백자와 공반출토 유물 성격
Ⅵ. 맺음말



Ⅰ. 머리말
  전주 류씨 진학재공파 분묘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위치했던 전주 류씨 忠肅公派 자손의 무덤군이다. 이 무덤군은 1998년에 전주 과학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무덤을 이장하던 중 다량의 유물이 출토됨에 따라 그해 2월 27일부터 3월 16일까지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긴급하게 조사가 이루어졌다.
 당시 현장조사는 분묘의 이장과 동시에 수행되었기 때문에 정밀한 학술조사는 진행되기가 어려웠으며, 우선적으로 무덤의 구조를 파악하고 다음으로 출토유물의 훼손과 망실을 방지하기 위한 유물의 안전한 수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조사하였다.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자리한 전주 류씨는 고려 충숙공忠肅公 류혼柳渾을 중시조로 섬겨온 진학재進學齋公 류팽성柳彭成으로부터 계승된 집안이다. 조사된 분묘는 중시조 류혼의 5세손인 류팽성에서 11세손인 류활까지로, 21기의 분묘에서 23기의 매장주체부를 확인하였다. 이 중 2기는 합장묘로 밝혀졌다. 23기 중 17기는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지만 6기는 분묘 구조와 출토유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대략적인 현상 파악만 하였다.
  진학재공파 분묘 출토 유물들은 백자류와 동반하여 출토된 금속류가 중심을 이루는데, 이들 분묘군에 매장된 1세대인 류팽성부터 7세대인 류활은 생몰연대가生沒年代 명확하여 16세기 초반에서 18세기 초반 백자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이글에서는 16~18세기 백자의 성격과 변화 과정을 살펴서 진학재공파 분묘 출토 백자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들 백자와 같이 출토된 공반유물의 특성을 파악하여 조선 중·후기 금속유물의 변화상도 정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