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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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5 23:07
정려각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84  
정려각

청헌 20-10-16 20:35
답변  
열녀 학생 류언형 처 전주이씨지려 (烈女學生 柳彦馨 妻 全州李氏之閭)
                    소재지 : 전북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 9로 우동근린공원내
열녀 전주이씨 : 1799~1819.8.3. (음)

열녀 전주이씨는 1799년(정조 23년, 기미년)에 고산현(전북 완주군 고산면) 선비 이규홍(李奎弘)의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자태와 성품이 곧고 올바르게 성장하였고 21세가 되어 전주류씨 류언형과 혼례를 올리니 1819년 3월(순조19년, 기묘년)이었다. 혼례 3일후 이 곳 둔산리로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셨고, 남편을 공경하며 살았다.

결혼한 그해 6월 25일 남편 류언형이 처가에 이르러 고산천에서 목욕하다가 깊은 곳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절명하고야 말았으니 슬프도다! 이 또한 운명이라고나 할까.

(둔산 시집에서) 남편의 부음을 들은 그날 이씨는 통곡하며 급히 내달려(고산에 이르러) 남편이 운명한 깊은 못에 돌연 (빠져)죽고자 하였다. 친정 아버지의 위로와 설득으로 억지로 그만두게 하였지만 야위어가는 얼굴과 쇠잔한 몸은 장차 스스로 목숨을 버릴 것처럼 보였다.

이후 날마다 시숙 오기를 기다리다 마침내 도착하자, 눈물을 흘리며 시숙에게 말하기를 “남편을 잃은 이 몸이 돌아갈 곳이 없어 이제 남편의 뒤를 쫓을까 합니다. 원컨대 시숙께서는 집에 돌아가셔서 이 말을 오직 시어머님께만 아뢰어 달라”고 하였다.

시숙이 돌아간 이후 이씨는 질병을 칭하여 이불을 덮고 누워 식음을 전폐하였다. 이에 숙모께서 밤에 죽을 끓여 가지고 집에 들어가 보니 집은 비어있고 온 집안을 다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놀라 집 앞에 깊은 못을 가보니 물가에 신발을 벗어놓고 물에 빠져 죽어 있기에 황급히 구원해보니 치마에 돌을 품고 있었다. 오호 슬프다! 이는 참으로 천고의 드문 열부로다.
이 날은 1819년 8월 3일이고 결혼한 지 6개월만이다.(착오로 보임, 5개월), (남편이 숨진 지 38일)
 
이때부터 사림에서는 포상을 청원하는 장문을 권축을 이루어 올렸으나, 오랫동안 상부에서 관철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하늘이 도왔는지 재차 보고하고 기다릴 것도 없이, 1836년(병신년) 겨울 통판 김기묵(金箕黙)이 상부에 전하여 보고하고, 순상 김흥근(金興根, 전라도관찰사)이 조정에 계청한 지 5년이 지난 1840년(헌종 6년, 경자년) 3월에 정려의 명이 내려져 비로소 살던 집 옆에 정문을 세우게 되었다.
아! 백년 원혼이 비로소 의귀하게 되었도다, 단사를 바른 현판의 글자는 밝게 빛이 나는구나.
이는 성은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삼강을 바로 세우는 밝은 가르침이라 하겠다.

시숙 언규(彦奎)와 당질 덕무(德懋)가 글을 청하기에 문장이 아둔하여 재주가 없으나 이를 사양하지 못하고, 훗날 붓을 잡을 사람을 기다리며 대략 삼가 이 글을 쓴다.

성상 즉조 8년(헌종) 임인 3월 하완(下浣) (1842년 3월 하순)
烈女學生柳彦馨妻全州李氏之閭
聖上卽祚五年庚子三月 日命㫌

烈女李氏卽高山縣士人奎弘之女 自幼姿性介貞年二十一嫁于全州柳氏家歲己卯三月也 三日于歸事姑以誠事夫以敬 六月柳君適造婦家浴於川跌墜深淵竟殞其中嗟乎亦命耶 聞訃日李氏慟哭奔喪幷欲溘然於同淵 其父雖慰觧而强止癯容殘質若將自盡 日望其媤叔之來旣至流涕而言曰未亡此身歸覲無期從今爲永訣之日願以此語歸告于姑氏一 自媤叔之歸稱疾蒙被而臥食飮專郤 其叔母方煮粥廚下是夜家內適空擧粥入視忽焉無適擧家 驚索往視前淵屣脫水邊投殞沉中蒼黃援之懷石于裳 嗚呼此眞千古烈婦也
(簪灈纓詩曰昔聞父子淵今見弟兄川惜此事後於世恨未入於先賢之誅詞也)
是日卽八月初三日而結○総六箇朔 自士林請褒之狀遂成券軸久未上徹矣 若神明感護焉 不待更報而丙申冬通判金候箕黙轉報上使巡相金公興根繼達
天陛越五年庚子特下旌閭之命卽竪棹楔於家側 噫百年冤魂始有依歸而丹臒之板二字煌煌此皆
聖恩優渥而扶植三綱之 明敎也
其媤叔彦奎堂侄德懋屬不侫而識之不能卟文拙辭以竢後之秉筆者而畧叙謹爲之記
聖上卽祚八年壬寅三月下浣
幼學全州崔偰記 生員延安李龍九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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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언형 세계
혼(호은)-숭노-해-종온-팽성(진학재)-세화(효우당)-진(둔암)-사심(눌암)-광종(선계)-복영(수졸재)-비(우남)-응석(남강)-일흥(옥봉)-성집(지산)-정휘(중현)-언형(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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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언형 전주이씨
配全州李氏父奎弘己未生己卯八月三日卒 卓異烈行呈府營報于朝有旌褒之敎 憲宗辛丑命旌墓屯山先塋靑龍東外麓癸坐合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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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형(1797-1819.6.25.), 열녀 전주이씨(1799-1819.8.3.)
시어머니 전의이씨(1767-1834, 언형 모친) 언형 부친 정휘(1754-1808)
형 언희(1794-1833.6.25.) 동생 언규(180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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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판 김기묵(1809-1871)
순상 김흥근(1796-1870)
유학 전주 최설(崔偰) 글을 짓고 생원 연안 이용구(李龍九)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