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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7 12:00
백제왕국은 동아시아의 폼페이,
 글쓴이 : 류효신
조회 : 1,868  
백제왕국은 동아시아의 폼페이,

소외되어 왔던 백제유적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백제역사에 대한 연구와 토론이 활발해 지고 있다. 우리 조상들도 백제멸망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았고 일부가 고려왕건 직위 100여년이 지나 관직에 등용되면서 일부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신라중심의 식민지 사관으로 일관되어 백제멸망에서 고려건국까지 약 258년(660~918)의 역사를 잃어버린 한국사....이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연구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 조상들의 뿌리도 확실히 규명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충숙공 할아버지와  유팽성 할아버지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백제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그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참고자료: 新백제 부흥, 이제 시작이다. (대전일보, 2015.07.17) 

" 찬란한 문화·역사 가치 인정 세계유산 등재 우월성 부상 유적 통합관리·예산 등 숙제 정부·지자체 적극 지원 필요 " 
 
백제는 660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수도인 사비성을 공격하자 항복하며 멸망하게 된다. 당시 의자왕은 신라 김유신의 5만 대군, 당나라 소정방의 10만여 군사가 육로와 해로로 공격해 오고, 결국 연합군이 사비성(지금의 부여)으로 쳐들어오자 태자 효(孝)와 함께 웅진성(지금의 부여)으로 피난하게 된다. 제2의 왕자 태(泰)가 남아서 사비성을 지켰지만 1만여 명의 전사자를 내고 결국 패전하게 된다. 당나라는 백제 땅에 웅진도독부를 두고 직접 지배하려 했지만 백제의 저항과 신라와의 갈등으로 계획에만 그치고 된다.

백제가 멸망한 이후 복신, 흑치상지, 도침으로 중심으로 한 인물들이 661년 일본에 가 있던 의자왕의 아들 부여풍을 옹립하고 백제부흥운동을 시작한다. 흑치상지 등은 임존성(지금의 예산군 대흥)을 거점하고 3만 명의 병력을 규합해 당군을 격퇴하며 200여 개의 성을 회복하기도 했다. 복신도 승려 도침과 함께 주류성을 거점으로 저항하는 등 곳곳에서 저항운동이 일어나고 당시 백제의 서부와 북부지방을 손에 넣게 된다. 이후 부여풍은 663년 백강(지금의 금강 입구)에서 일본이 보낸 170여척의 병선과 함께 나당연합군과 싸웠지만 대패하고 고구려로 망명하며 백제부흥운동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백제의 역사문화는 그동안 고구려, 신라에 비해 평가절하되어 왔다. 고구려, 신라 유적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국가적으로 많은 관심과 예산을 지원받으며 전세계 문화유산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그러면서 역사 속 백제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 며 사실상 방치된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 4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백제 문화권에 낭보가 날아 들었다.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의 백제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를 최종 통과한 것이다. 찬란한 백제의 역사유적이 부흥하는 순간이었다. 충남과 전북 8곳의 백제문화유적이 세계유산 지정 기준을 충족하며 우리나라에서 12번째의 세계유산으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1400년 전 고대왕국 백제의 역사유적들이 전세계에 당당히 가치를 인정받은 쾌거다.

백제문화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극하며 이미 지정된 북한의 고구려 유적과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우리나라의 고대삼국이 모두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되게 됐다.

세계문화유산은 1972년 1월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제 17차 정기총회서 채택된 '세계유산 및 자연유산보호협약'에 따라 지정된 것으로 전세계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할 역사적, 학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문화적 우월성을 전세계에 알림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며 각 나라들은 자국의 문화유산을 등재시키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유네스코에는 현재 155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 북한은 1998년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백제유적지구를 포함 12개의 세계유산이 있으며, 북한에는 고구려 고분군, 개성역사지구 등 2곳이 등재돼 있다.

이번 백제문화유적 등재를 계기로 세계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흩어져 있는 백제의 역사유적에 대한 통합적 관리가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화재 보존, 관리 등 위한 선결과제는 '예산'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어 청신호가 켜지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의 역사유적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의 핵심은 보존과 관광객 유치다. 충남도와 문화재청이 나서 203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들여 백제왕도를 복원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이 제 때에 확보되지 않으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더불어 주변지역 관리, 지역민들의 참여 등 선결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정부와 지자체, 지역민들이 함께 新백제부흥을 위해 힘을 모든다면 1400여 년 전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백제는 전세계인들 앞에 당당히 되살아 날 수 있다. 새로운 백제의 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김재철 충남취재본부장